DOCTORS's COLUMN

대 표 원 장 칼 럼

명동 카린의원 여름철 피부관리 핵심 4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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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린의원 제서진 원장입니다.


날씨가 부쩍 덥고 습해졌습니다. 진료실을 찾으시는 환자분들의 고민도 계절의 변화와 함께 확연히 달라지는 시기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원장님, 여름만 되면 땀과 피지 때문에 얼굴은 번들거리는데, 세안하고 나면 피부속은 당겨요"라는 말씀입니다.


여름은 강렬한 자외선, 높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실내의 차가운 에어컨 바람까지 피부를 지치게 만드는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혹한 계절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춘 영리한 스킨케어가 필요합니다.


피부과 의사의 시선으로 정리한 여름철 피부 관리의 핵심 4원칙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열노화'를 막아라: 피부 온도 낮추기

우리는 흔히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만 신경 쓰지만, 여름철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열에 의한 '열노화'입니다. 정상적인 피부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1~32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직사광선을 받으면 피부 온도는 40도 이상까지 훌쩍 치솟습니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진피층의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MMP)가 활성화되어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늘어지며 주름이 생깁니다.


외출 후 즉각적인 쿨링: 외출 후에는 차가운 물로 세안하기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둔 수분 젤(알로에, 시카 성분 등)이나 진정 마스크팩을 올려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점: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심한 자극과 미세 혈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2. 수분은 채우고 유분은 덜어내는 '미니멀 보습'

여름에는 덥고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스킨이나 토너만 바르고 스킨케어를 끝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에 수분을 빼앗기고 피부 속이 건조해지면, 우리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더 많이 뿜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상태입니다.


단계 줄이기: 겨울에 쓰던 꾸덕한 크림이나 페이스 오일은 과감히 생략하세요. 스킨케어 단계를 2~3단계로 줄이는 '화장품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 가벼운 제형의 히알루론산 수분 앰플로 피부 속 수분을 꽉 채워주고, 유분기가 적은 젤 타입의 수분 크림이나 로션으로 가볍게 코팅막을 씌워 수분 증발을 막아주세요.



3. 클렌징은 '강하게'가 아니라 '부드럽고 꼼꼼하게'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고 해서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세정력을 가진 알칼리성 폼클렌저로 자주 세안하는 것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는 더 민감해지고 트러블이 쉽게 올라옵니다.


약산성 클렌저 활용: 피부 본연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폼클렌저를 사용하여 피부의 보호막은 남겨두고 노폐물만 부드럽게 씻어내야 합니다.


이중 세안의 정석: 자외선 차단제는 워터프루프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일반 폼클렌저만으로는 완벽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저녁에는 클렌징 밀크나 클렌징 워터(또는 오일)를 사용해 1차 세안을 한 후,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을 마무리하는 이중 세안이 필수입니다.



4. 자외선 차단: 선택이 아닌 생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색소 침착(기미, 잡티)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의 주범입니다.


정량 바르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적게 바르십니다. 얼굴 전체를 충분히 덮으려면 성인 기준 '검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얇게 두 번에 나누어 덧발라 흡수시켜 주세요.


수시로 덧바르기: 땀과 피지에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우므로, 야외 활동 시에는 2~3시간마다 선쿠션이나 선스틱을 활용해 수시로 덧발라 주셔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더하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여름철 홈케어만으로 피부가 지치고 회복이 더디다면, 피부과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여름철에는 자극적인 레이저나 강한 박피술보다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는 관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서진 원장의 추천 여름 케어:

피부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깊숙이 침투시키는 'LDM 물방울 리프팅(초음파 진정 관리)'이나, 꽉 막힌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자극 없이 청소해 주는 '아쿠아필', 그리고 무너진 피부 장벽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리쥬란', '리투오(Re2O)', '스킨바이브'와 같은 스킨부스터가 여름철 지친 피부의 훌륭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여름은 피부가 가장 많이 지치고 늙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기본 원칙들을 꾸준히 지켜주신다면, 가을이 왔을 때 남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피부가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주시고, 혼자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생기면 언제든 진료실을 찾아주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늘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치

주 소 : 서울특별시 명동 10길 18 세림빌딩 4층

주 차 : 신화민영주차장 (1시간 무료, 발렛비 무료)

교 통 :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


진료시간

평 일 : 10:00 AM - 8:00 PM

주 말 : 10:00 AM - 4:00 PM

※매주 수요일, 일요일 휴진일입니다.